김영록 전남지사는 30일 오후 장성군청에서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전남의 관문 장성이 대한민국 내륙 관광 중심으로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핵심거점이 되도록,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첨단전략산업 기반을 갖추게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첨단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건립, 국가 의료체계의 핵심 시설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광주·전남 상생 1호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 장성의 미래 먹거리로 전남도가 총력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장성 남면 일대 3만 3천여㎡(1만 평) 규모로 예상되는 데이터 센터 구축과 관련, 광주 근교 지역 산업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남 농업의 미래가 될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2천여 명의 군 장병, 가족이 생활하는 삼계면 상무아파트 일대 주민의 교통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삼계면 상무아파트~주산리 이곡마을 간 군도 4호선 확·포장(길이 600m·폭 10m) 공사비 지원(5억 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장성군민들이 건의한 △청렴교육의 장 확대 △고려시멘트 공장 부지 개발 과정에서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위한 전남도의 역할 주문 △장성 전체 청소년의 29%인 1200여 명이 사는 삼계면 일대에 전무한 청소년 시설 건립 지원 △장성 전통주 육성 등에 대해서도 전남도 담당국장들의 구체적 답변까지 유도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