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에스엠 스테이션'(SM STATION) 신곡 '나의 꽃, 너의 빛'(Bloom)은 청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곡이다.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풍성한 바이올린 소리가 조화를 이루다가, 피아노 연주가 중심이 된 미니멀한 구성으로 진행되기에 첸의 음색이 두드러진다. 양희은의 가창이 등장하는 대목에서는 두 사람의 목소리 합이 새로우면서도 듣기 편안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긴 꿈속'에 서 있는 듯 '늘 길을 잃고 헤매어' 누구도 찾지 않는 '어두운 곳'에 서 있는 화자는 '메마르고 아렸던' 밤을 보내며 차가움과 외로움을 사무치게 느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나의 꽃, 너의 빛'은 좌절과 시련을 겪은 이들에게 '어둡기만 한 길 위에도 작은 희망은 있단다'라고 위로한다. 그러곤 '깊은 뿌릴 내리고 그 꿈을 닮아 더 아름답게 피어나'자고 권한다.
뮤직비디오에는 초록빛의 풀밭과 울창한 나무, 맑은 하늘 등 아름다운 자연 풍경, 희망의 불씨를 의미하듯 켜진 성냥불, 평화로워 보이는 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양희은과 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나의 꽃, 너의 빛'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늘(30일) 저녁 6시에 공개됐다.
2016년부터 시작한 SM '스테이션'은 당초 특정 요일에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신곡 음원을 발표한다는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라이브 비디오, 인터뷰 영상 등 여러 콘텐츠를 발표해 SM엔터테인먼트만의 독자적인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