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건물 철거 공사장에서 가림막이 인도 쪽으로 기울어진 사고가 발생해 행인 한 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서울 종로소방서는 30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효제동 한 철거공사 현장에서 "가림막이 기울어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사고로 가림막을 쳐다보던 행인이 넘어져 손가락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작업 중이던 공사장 인부들은 인명 피해가 없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5대와 소방관 28명을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은 공사현장 주변 교통 상황을 통제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철거 과정에서 건물 외벽이 떨어지면서 무게를 견디지 못한 가림막 아래쪽이 기울어져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