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상습적으로 장애아동을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상남도와 시군이 도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과 통합어린이집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경남도와 시군, 도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합동 점검반을 꾸려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20곳과 통합 어린이집 38곳 등 모든 장애아 어린이집 58곳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장애아 어린이집의 CCTV 관리 실태와 사각지대 유무, 안전관리 실태, 보육 교직원 배치 기준 준수 여부와 아동학대 예방 교육 이수 현황, 재무·회계 운영기준 위반 등 전반적인 어린이집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또, 장애아 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는다.
이번 점검과 함께 보육·보건 전문가와 부모가 참여하는 모니터링단 70명은 도내 전체 어린이집 1964곳의 안전·건강·급식·위생에 대해 점검도 한다.
점검 결과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보고 함께 모든 부모에게 알린다.
경남도 김옥남 가족지원과장은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아 어린이집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아동학대 재발 방지와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