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앨범은 2019년 11월에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헬로 챕터 2. 헬로, 스트레인지 플레이스'('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타이틀곡 제목을 미리 귀띔한 것부터, 앨범 간의 유기성까지, CIX는 데뷔 때부터 '계획'이 있었다.
이번 앨범은 4년 전 발표한 '헬로' 시리즈의 두 번째 챕터 '헬로, 스트레인지 플레이스'의 후속작이다. 미리 기획된 것인지 묻자, 비엑스(BX)는 "저희 회사에 계신 작가님, 대표님, 임직원들과 저희 멤버들이 데뷔 때부터 스토리를 쭉 짜왔던 거여서 계속 연장선에 있다. 연결되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공개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배진영은 "월드 투어 기획하는 준비 기간에 이번 앨범 기획이랑 타이틀곡명이 다 정해져 있었다. (투어명이 타이틀곡) 스포였다. 픽스(공식 팬덤명)분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어서 타이틀곡명이 월드 투어명과 같은 대형 스포(누설)를 해 드린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현석은 "각 멤버의 세계관 담은 스토리 필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번 앨범에 담아봤다. 누군가 끌어주지 않으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상태를 안무를 통해 표현하려고 했다. 지옥과 같은 사랑의 고통을 표현했구나 하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청춘의 한복판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오케이 에피소드 2 : 아임 오케이'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4공이 실렸다. 첫 번째 트랙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는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청춘의 소망을 담은 곡이다. '커튼콜'(Curtain Call)은 어쿠스틱 기타와 몽환적인 휘슬 라인이 매력적인 노래로 감미로운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청춘들의 방황, 그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주변인들의 상황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컬러'(Color)는 락킹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가 일품이다.
월드 투어를 통해 성장한 점이나 배운 점이 있는지 질문하자, 용희는 "성장하고 배운 점은 너무너무나도 많지만 일단 너무나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먼 나라에서 저희를 사랑해 주는 분들 앞에서 공연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었고 무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몸에 습득되는 게 굉장히 많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승훈은 "멤버들끼리 되게 신뢰도 많이 쌓였던 것 같고 무대 하면서 저희도 모르게 노하우도 생기고 소통하는 것도 많이 는 것 같다. 콘서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가 이어 나가는 거다 보니까 첫 투어 때보다는 팬분들과의 소통이 는 것 같아서 되게 뿌듯했다"라고 돌아봤다.
승훈은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 계신 모든 팬분들 뵈러 가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지방 투어라고 해야 하나, 한국에 있는 도시를 돌고 싶다. 더 큰 사랑을 받고 더 성장해가지고 지방 투어를 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CIX의 9개월 만의 새 앨범 '오케이 에피소드 2 : 아임 오케이'는 오늘(29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