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화 따라잡았다' kt, 어느덧 3연승에 탈꼴찌 도전

kt 우완 선발 배제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kt가 주전들의 줄부상을 딛고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탈출을 위한 잰걸음을 이었다.

kt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원정에서 4 대 1로 이겼다. 지난 24일 키움과 홈 경기 이후 3경기 연속 미소를 지었다.

올해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5승(26패 2무) 고지를 밟았다. kt는 10위에서 이날 NC와 창원 원정에서 0 대 11로 대패한 한화(15승 26패 3무)와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선발 배제성이 5⅓이닝 3탈삼진 4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4패 이후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고, 이날 무자책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도 4점대(4.93)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5, 6번 타자 김민혁, 문상철이 4안타 2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는 지난해까지 친정팀이었던 삼성을 상대로 5회 결승타를 뽑아냈다.

삼성은 선발 양창섭이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타선은 6안타 1득점 빈공으로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7위(18승 24패)에 머물렀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1회말 선두 타자 김현준이 kt 2루수 박경수의 송구 실책에 2루까지 갔고, 김동진의 희생 번트, 강민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4회초 김민혁이 흐름을 바꿨다. 2사에서 김민혁은 양창섭으로부터 시즌 1호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kt는 5회 2사에서도 강현우의 2루타, 강백호의 고의 4구에 이어 김상수와 앤서니 알포드가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3 대 1로 뒤집었다. 8회초 문상철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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