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이화정 의원은 26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청주 어린이회관 본관 1층 책장은 텅텅 비어있고,"어린이체험관의 경우 입구 무인발권기는 고장 났고 123개 체험기구 중 30여개를 보수해야 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놀이기구 5종은 30년 넘게 단 한 번의 변화도 없이 운영되고 있고 우주전투기는 낡은 모터 탓에 수동으로 밀어야 작동한다"며 시설 개선과 콘텐츠 보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의 청주어린이회관은 콘텐츠 다양성이 부족하고 주변과의 연계도 미흡하며, 시설이 낡고 누수와 습기로 인해 어린이들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마다 21억 내외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예산의 93%가 인건비와 시설유지보수비 등으로 지출되고 있고. 새로운 컨텐츠 개발비용은 찾아보기가 어렵다"며 "체험과 학습, 그리고 놀이를 망라하는 예체능시설 등을 함께 갖춘 '어린이 테마파크 공간'으로서 청주어린이회관이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