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와 10여 차례 성관계…20대 현직 경찰관 송치

황진환 기자·스마트이미지 제공

미성년자와 10차례 넘게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20대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소지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인 A순경을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순경은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자신의 집 등으로 불러내 10여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족이 경찰에 상담 신청 등 대응에 나서자 이달 초 경찰에 자수한 A순경은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세 이상 성인이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은 지난 18일 A순경에 대해 소환 조사한 뒤 성 착취물 요구와 성매매 등 추가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또 A순경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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