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6월 호국보훈의 달 '위패 봉안식' 거행

故김갑용 장기하사 등 53위 추가 안치
현재까지 총 3983위 위패 모셔

주낙영 시장이 충혼탑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분향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지난 25일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신규로 등록됐거나 지난 1년간 순직한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위패 봉안식을 거행했다.
   
이날 봉안식은 주낙영 시장, 강성미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장 및 유가족,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 충혼탑은 6‧25 전쟁기간에 희생한 지역 출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1986년 5월 16일 건립됐다. 같은 해 6월 6일 제막돼 최초 2804위의 위패가 봉안됐다.
   
올해 위패 봉안식에서는 고 김갑용 장기하사 등 53위의 위패를 추가했으며, 현재까지 총 3983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주낙영 시장은 "호국영령들의 위대한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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