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자신이 때린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고 곧바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 도중 부상을 당했다.
김하성이 2회초 2사에서 때린 파울 타구가 왼쪽 무릎에 강하게 맞았다. 보호대가 없는 부위였다. 김하성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트레이너 2명의 부축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김하성은 곧바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X-레이 촬영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밥 멜빈 감독은 경기 후 김하성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하는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하성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에게도 희소식이다. 내야의 모든 포지션을 채울 수 있는 김하성은 시즌 초반 2루수로 출전하다가 최근 매니 마차도의 부상으로 3루 자리를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