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월 우크라이나에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나토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이 주로 논의될 전망인데, 나토 회의를 전후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TBS는 전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지뢰 제거 장비와 긴급 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