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 생산 거점인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찾아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 지위를 유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하고 주요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발표 때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이 전례 없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성과가 지속되려면 민관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며 "다양한 신기술이 등장하는 만큼 초격차 기술력 확보 추진을 위해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산학협력을 통해 배터리 산업 기술을 다변화하고 새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수주 잔고는 2021년 560조원에서 2022년 775조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1천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가 향후 5년 안에 우리나라의 5대 수출 품목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차전지 수출액은 2021년 86억 7천만달러에서 지난해 99억 8천만달러로 15% 늘었고, 양극재 수츨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 2021년 43억 1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12억 7천만달러로 16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