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2년간 운수권 배제…"국토부 근거 밝혀야"

에어부산 제공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이하 부경연)는 24일 성명을 내고 국토교통부가 운수권 배분에서 에어부산을 2년간 배제하면서 지역 거점 항공사를 시장에서 퇴출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경연은 지난 19일 '항공사별 운수권 배분'에서 국토부는 국내 유일의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에 운수권을 단 하나도 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지난 2년간 신규 운수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 모기업)의 합병 추진으로 통합 대상인 에어부산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부경연은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본사를 부산에 두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에어부산 성장동력을 잃게 해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 중심으로 LCC 통합이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부경연은 운수권 배분 결정 근거를 부산시민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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