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엄정화·이효리·보아·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다.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아티스트 각자를 대표하는 히트곡들이 매회 공연 구성돼 기대를 더한다.
원조 디바이자 맏언니 김완선은 "너무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다.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다. 이 무대의 퀄리티에 내가 과연 맞을지가 걱정됐는데 재미있게 잘 넘어갔다"고 밝혔다.
'유랑단'의 강점으로는 "활동했던 시대, 목소리, 음악, 스타일이 전부 다 다르다. 같은 느낌이 없는 다섯 명의 가수가 한 자리에 모인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꼽았다.
엄정화는 "최고의 가수들이 함께 무대를 만든다는 것에 설렜다. 오랜만에 제 예전 노래들을 부를 수 있다는 반가움과 떨림이 있었다"며 "이효리의 큰 그림이었던 것 같다. 유랑을 하며 우정도 쌓아서 너무 행복하다. 가수로서 대중 앞에 다시 선 것 자체가 요즘 가장 큰 행복이고 뿌듯하다"고 설렘을 내비쳤다.
그는 "하자고 이야기를 꺼낸 사람이기에 책임감이 있었다. 멤버들이 너무 힘들거나 재미없거나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즐겁게 열심히 촬영에 임해주셔서 기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엄)정화 언니의 휴대폰에 저장된 여자 가수들에서 프로그램이 출발했다. 언니와 수다를 떨다가 (김)완선 언니, 보아는 뭐하냐면서 불렀다. 화사는 원래 연락을 하고 지냈다"고 덧붙였다.
화사는 "요즘 무대에 대한 재미를 잃어가는 찰나에 '유랑단'을 하게 됐다. 이전의 내 모습을 다시 되찾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 언니들에게 좋은 시너지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어디서도 보지 못할 조합이다. 무대를 하면서도 이런 무대를 또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믿지 못할 순간이 많았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유랑단'의 관전포인트는 무엇보다 '공감'에 있다.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는 "브런치 모임을 하며 이야기가 시작됐는데 포인트는 공감이었다. 다른 시대, 다른 세대에 활동했던 사람들이 서로 공감하며 내적 친밀감을 보이더라. 이들과 함께 전국의 관객과 만나면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다섯 멤버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진심을 다해 무대를 꾸몄다고.
김 PD는 "잠을 많이 못 자고 식사를 거르는 날도 있었는데 다섯 명이 워낙 적극적으로 임해줬다. 방송에서는 4분의 무대이지만 그 4분을 준비하기 위해 선곡, 안무, 퍼포먼스 등 월 단위로 준비하는 과정이 있다. 그걸 보면 무대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tvN 새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은 오는 2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