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5월 13일 오후 5:05 ~5:30
■ 진 행 : 이태인 울산청년정책네트워크 회장
■ 출 연 : 이승우 사회고용정책개발원 본부장
■ 제 작 : 이태인, 성민주
◇이태인> '한화오션' 이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출항하게 될 간판, 즉 사명을 나타내는 표현인데요. 최근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된 대우조선 매각이 한화그룹의 인수로 최종 마무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하면서인데요. 하지만 두 기업의 결합을 두고 방위산업 독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논의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이는데요.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울통 '정치에디션' 진행을 맡은 이태인입니다. 청년의 상상력을 더해 울산의 정치 현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해 울산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나울통 정치에디션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이승우 사회고용정책개발원 정책연구본부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승우> 네 안녕하십니까, 이승우입니다.
◇이태인> 네 오랜만에 뵙는데요. 먼저 청취자분들께 간단한 인사와 근황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승우>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회고용정책개발원의 정책연구본부를 맡고 있는 이승우라고 합니다. 여러 번 나울통 정치에디션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올해 역시 열심히 사업과 그다음에 크고 작은 연구 조사 사업들을 수주받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태인> 네 알겠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 보도록 할게요.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해 조건부 승인하기로 결론을 냈습니다. 울산에서 조선업과 관련해 여러 가지 사업을 해보신 입장에서, 이번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궁금하거든요.
◆이승우> 우선은 나중에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지만, 대우조선해양이 4월 23일 임시주총을 열어서 회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정관을 개정했고요. 공정위가 4월 27일 대우조선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20여 년 동안 끊었던 대우조선해양이 한화로 2조 원에 인수되게 됐습니다. 그런데 원래 한화가 2008년에 우선 협상 대상자로 6조 3천억 원이라는 원래 인수 금액을 들고 원래 대우조선을 인수할 수 있게 됐었었죠. 근데 이제 그게 지지부진하게 끌리다가. 원래는 이제 2019년, 2020년도에 현대중공업에 또 대우조선이 인수의 물망에 오르다가 여러 가지 상황과 이런 것들을 겪으면서 결국 한화에 인수되는 이런 상황이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들은 뒤에 울산의 현황이랑 그다음에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했을 때 벌어지는 상황들 이런 것들을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태인> 네 아무래도 방금 말씀하셨던 내용에서 조금 이어지는 질문일 것 같은데요, 사실 대우조선 매각 시도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2008년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왔고 만약 2008년에 대우조선이 매각이 됐더라면 좀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셨던 대로 조금 더 많은 비용을 들여 인수했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이승우> 맞습니다. 그때 6조 3천억 원이 2008년이면, 지금 거의 한 15년이 지난 다음이니까요. 15년이 지난 지금 화폐 가치로 따졌으면, 한 10배까지는 안 되더라도 한 5배 정도는 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사실 대우조선이 산업은행에서 2008년도에 한화로 인수되는 것을 불발을 하면서, 2010년에 '2020 매출 40조 달성'이라는 목표로 산업은행에서 운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산업은행에서 12조 원이라는 국가 공적자금을 투여하면서도 대우조선이 계속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었죠. 그런데 여기서 이제 그 당시에 한화에 인수가 안 된 상황을 살펴보면, 2008년에 우리가 글로벌 경영 금융위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이태인> 엄청 심했죠.
◆이승우> 네 그때 이제 한화의 현금 유동성이 조금 떨어지면서, 인수를 못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런데 사실 그때 한화에서 이 할부 분할로 대우조선이라도 인수를 하고 싶다, 그런 유동성이 있을 때 인수를 하겠다는 또 전략적인 조건을 내세웠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사실 IMF 때도 그렇지만, 조선업이라는 게 사실 외화가 환율이 올라갈 때, 원 달러 가치가 올라갈 때 훨씬 경기가 좋은 산업 중에 하나라서 그래서 산업은행에서 약간 욕심을 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태인> 알겠습니다. 최근 공정위의 기업 결합 전원회의 개최 전까지 울산광역시의회와 울산 동구의회에서는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번 기업 간 결합이 울산 내 어떤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길래, 이 의원들이 단체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건지도 궁금하거든요. 아무래도 이 질문이 오늘 방송에서의 주요 맹점일 것 같아요.
◆이승우> 우선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 되는 것들이 있었을 건데요. 그게 아마 방위산업에 대한 독과점 문제였을 겁니다. 그런 부분들이 현대중공업도 당연히 잠수함이라든지, 이런 특수선들을 만들다 보니까 이제 지역에 있는 정치인들은 지역에 있는 산업이라든지 그다음에 일자리, 노동자들의 안위에 대한 고용 안정성에 대한 것들을 고민을 해야 하잖아요. 울산광역시와 동구의회가 지역의 조선산업이나 그다음에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관점으로 방위산업이 한화오션이라는 회사의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일말에 방지하고자, 그다음에 방위산업에 대한 피해를 생각하면서 공정위에 계속 승인이 나기 전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플레이를 진행하신 거죠. 왜냐하면 당연히 그 의견들이 반영이 됐었을 거고 지역에 있는 정치인들이나 지자체에서 의견을 많이 제시를 해서 그나마 방위산업 공정거래 보장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이 그렇게 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부분들을 한화그룹이 방위산업 분야 지금 1위거든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독점 기업이 되면, 잠수함이나 함정 등의 경쟁 입찰이나 불공정 거래들 이런 것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그런 우려들 때문에 많이 건의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태인> 네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의 일부 답이 되기도 했는데요. 어쨌든 이번 기업 결합과 관련해서 조건부 승인을 냈잖아요. 그러면 이 인수 과정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조건부 승인에 대한 결과물들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승우> 합병 승인을 한 조건으로 시정 조치가 3년간 진행되는 게 있는데요. 이게 경쟁사 차별 금지 조건입니다. 이를테면 지금 첫 번째로 함정 부품이 군함이라든지 그다음에 잠수정 이런 것들에 들어간 함정 부품의 견적 가격을 부당하게 차별해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요. 두 번째 함정의 건조업체가 함정 부품의 기술 정보들이 사실은 이 나라 정보이지 않습니까? 국가 방위사업청을 통해 요청했을 때, 이제 한화오션에서 부당하게 거절하는 행위를 금지하고요. 세 번째 경쟁사업자로부터 취득한 그러니까 현대중공업의 기술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조선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죠. 이런 함정의 부품 관련 영업 비밀을, 그러니깐 이거를 기술로 들고 있는 이런 정보를 들고 있는 업체, 해당 경쟁사의 동의 없이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이 세 가지 조건을 걸고 조건부 승인으로 인수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겁니다. 근데 사실 이게 시정 조치가 3년밖에 안 돼요.
◇이태인> 사실 이게 방위산업이라는 게 매일매일 공장이 돌아가거나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실시간으로 매출이 나온다기보다는 매년 이제 지금 현재 우크라이나나 러시아 전쟁과 같은 그런 특수한 상황이 벌어져야지 이게 지속적인 이윤이나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산업인데요.
◆이승우> 네.
◇이태인> 일단 말씀해 주신 부분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요. 사실 이 두 기업 결합이 이루어지면 말씀하셨던 것처럼, 방위산업 분야 첨단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군사 기밀에 속하는 소재와 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을 인수해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 역시 앞에서 말씀해 주셨던 내용 그대로고요. 그러면 잠수함과 함정 건조에 있어서 국내 다른 3개 조선소의 방위 분야 선박 수주에서 좀 불리한 지위에 놓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어 보여요. 사실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경쟁 입찰을 진행하는데 한화 같은 경우에는 이제 산업군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조금 더 모 기업의 그런 재무 상태나 입찰 내역을 보게 될 것이란 말이죠.
◆이승우> 맞습니다.
◇이태인> 그렇다면 좀 분리할 수밖에 없는 이 구조를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이승우> 또 핵심 기술이라든지 그다음에 여러 가지 핵심 제조 부품들을 한화에서 많이 들고 있는 기술들이 많으니까, 이런 부분들에 이제 불공정하게 한화오션에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또는 경쟁사한테는 굉장히 고가에 제공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일말에 방지해야 되겠죠. 사실 방사청에 나라에서 이거에 대한 관리가 굉장히 철저하게 들어가야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 같은 경우에는 국가 산업이라고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방위산업이 그냥 민간의 산업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태인> 그렇죠.
◆이승우> 그리고 외부로 수출하는 방위산업의 전략 물자들을 생산하면, 그 부분들을 이제 내부 우리 국방에 힘쓰기도 하지만. 요새 한창 이제 탱크라든지 자주포 이런 함정에 대한 수출이 굉장히 꾸준하게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엄청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어요. 그거는 꼭 그 회사가 영업한다기보다는 나라가 영업하는, 국가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단계니까 이 부분 같은 경우에는 독과점을 통해서 불공정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방위사업청이나 정부에서 굉장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리를 해야 되는 입장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태인> 3년도 사실상 길어 보이지만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라는 걸 한 번 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대우조선을 포함해서 네 곳의 조선소가 특수선이나 함정이나 잠수함 등을 건조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머지 세 곳이 구체적으로 어딘지 궁금합니다. 이건 방위산업체 국가 안보가 걸린 비밀은 아니니까요.
◆이승우> 비밀은 아닙니다. 다 오픈돼 있으니까요. 그리고 자료들 보면, 방위산업체의 순위들도 다 나와 있어서 일단은 질문하셨던 내용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대우조선해양 이제는 한화오션이죠. 그리고 우리 울산에 있는 HD 현대중공업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한진중공업이었던 HJ 중공업, 부산에 있는 곳이고요. 그다음에 SK오션플랜트 이렇게 4곳이 함정이나 잠수정, 특수선을 만드는데요. 그중에서 사실 대우조선해양이랑 현대중공업이 이지스함이라든지 전략형 대형 함정이죠. 이지스함이 굉장히 기술력이 들어간 그리고 3천 톤 이상급 도산 안창호 함이거든요. 이렇게 3천 톤 이상급 굉장히 큰 전략 잠수함 등 핵심적인 기술이 들어간 전략 함정을 생산하는 곳은 현대중공업 하고 한화오션 두 군데가 핵심입니다.
◇이태인> 그렇군요. 그러면 어쨌든 울산에는 현대중공업이 있잖아요. 실제로 울산에서 현대중공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방위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산업 규모는 어느 정도가 될까요?
◆이승우> 생각보다 굉장히 큽니다. 국내 전체 방위산업 규모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드리면, 2020년 기준으로 한 15조 정도가 됩니다. 2017년 이후 꾸준하게 이제 성장하고 있는 추세고요. 외부로 수출을 하면서. 이제 국가 방위산업 구분에서 가장 큰 규모가 첫 번째로는 사실 항공이에요. 그다음에 탄약, 그다음에 화력, 함정.
◇이태인> 네.
◆이승우> 함정이 아까 이제 잠수함이랑 배이고요. 그다음에 기동수단이라고 자동차들로 이렇게 나열이 되는데, 자동차는 운송수단으로 공병에 쓰는.
◇이태인> 네.
◆이승우> 울산에서 함정은 현대중공업이 있고 기동수단은 현대자동차가 당연히 있겠죠. 방위산업 기준으로 들어가는 국내 방위산업의 전체 기준에서 열 손가락 안에 현대중공업이 들어갑니다. 10위 안에요. 전체 이제 이것들을 한화오션과 관련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면, 전체 방위산업체의 매출액 현황이 이건 2018년 자료밖에 없어서 그 내용으로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 2018년 매출액 기준 현대중공업이 1조 5452억 원입니다. 방위산업 관련해서 2018년 전체 방위산업 매출 기준으로는 13.5%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 5위, 6위 정도 돼요.
◇이태인> 그렇네요.
◆이승우> 근데 한화의 경우에는 1등입니다. 1조 8400억 원으로 전체 16%입니다. 근데 되게 재밌는 게 한화 계열사가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회사가 굉장히 많습니다. 한화 시스템이 약 1조 2천억 원으로 9.7%, 한화지상방산이 7732억 원, 한화 디펜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가 방산에서 차지하는 그룹사 계열이 전체를 차지하는 게 43%나 됩니다. 엄청나죠. 근데 여기서 하나 또 재밌는 거는 대우조선을 인수했잖아요. 대우조선이 1조 134억 원으로 전체 방산 규모의 8.8%를 차지했는데,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해서 합쳐지면 50%가 넘을 수도 있습니다.
◇이태인> 네. 과반을 넘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이승우> 네. 18년도 기준으로 50%가 넘었습니다. 지금 전체 보면 43%에 8.8%를 더한 거니까, 한 51.8%입니다. 전체 18년도 기준으로 방산 매출액 기준으로는 그러면 한화그룹 계열사가 전체 방위산업의 51.3%를 차지하고 있는 그룹이 되는 거죠.
◇이태인> 아마 청취자분들이 단순하게 이제 언론에서 나오는 그리고 시의회나 동구에서 나오는 기자회견문을 보셨을 때, 사실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는 게 이렇게 세세한 예산 내역이나 매출 내역이나 부가가치를 얼마나 창출하고 있느냐는 부분은 대부분 잘 모르시잖아요.
◆이승우> 모르시죠.
◇이태인> 그래서 좀 이렇게 숫자로 설명을 드리니까, 아마 좀 더 와닿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승우> 네 그리고 매출액보다도 딱 50%가 넘는다는 사실이 임팩트인 것 같아요. 대우조선을 인수함과 동시에 방위산업의 50%가 넘어간다.
◇이태인> 네 저는 진짜 놀랐습니다.
◆이승우> 저도 자료 조사하면서 놀랐습니다.
◇이태인> 그렇다면 2015년 경제 불황으로 침체기를 겪고 최근 겨우 되살아나고 있는 산업수도 울산이 이번 기업 결합으로 제일 우려하는 게 사실 이거죠. 이 침체기를 겪지 않도록 좀 고려해 봐야 될 내용들. 우리 입장에서 울산 입장에서 좀 어떤 자세를 취해가야 좋을지 궁금합니다. 현대중공업 입장에서도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하고요.
◆이승우> 현대중공업의 핵심적인 매출이랑 그다음에 기술력을 차지하는 게 이제 LNG선이죠. 사실 컨테이너선이나 상선들보다는 LNG선이 굉장히 고부가가치선이기 때문에, LNG선을 중점적으로 그리고 또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 1등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우리는 우선 방위산업에 있는 함정이라든지 그다음에 이지스함 잠수함들이 굉장히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산업 중에 하나라는 것들을 확실히 인지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점은 시민들이랑 저희 울산시도 확실하게 인지하고 관심을 두고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되는 산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창원에서는 저기 카이도 있고요. 그다음에 경남 거제 대우조선이랑 다 방산들이 있으니까. 창원에는 방위산업 육성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경상남도에서 먼저 선제적으로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요. 울산도 따지고 보면 현대자동차, 석유화학 그다음에 이제 현대중공업까지 3대 주력 산업이 굉장히 중심에 방위산업을 다 지원하는 산업들이기 때문에 울산에서 굉장히 관심을 둬야 될 것 같고요. 또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방위산업 1위 기업이 한화였는데, 이 한화가 이제 대형 조선인 대우조선을 인수하면서 원래 한화는 총알을 만들고 화약을 만들죠. 한국화약.
◇이태인> 그렇죠.
◆이승우> 그런데 총알부터 이지스함까지 만들 수 있는 명실상부 방위산업의 독과점 기업으로 이제 저는 인식되고 있습니다. 방위산업을 핵심으로 다루고 있는 경남이랑 대우조선을 두 곳이나 보유하고 있는 경남 대우중공업이랑 이제 한화오션이랑 삼성중공업이겠죠. 경남이 두 산업의 정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또 되게 중요한 건 삼성중공업이나 한화오션이 밀접한 연계 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술을 들고 있고 소통이 된다고 하면 멀리 있는 울산의 현대중공업보다 저는 가까이 있는 삼성중공업이랑 훨씬 더 전략 체인이 밀접하게 연결되지 않을까 이런 부분들도 생각이 들고요. 방위산업 전체로 봤을 때는 원래 지금은 빅 3 조선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양강 구도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근데 이거는 이게 합이 맞아지면 조선 자체에서도 양강 구도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토리를 짜보면 이런 부분도 좀 있고요. 울산 같은 경우도 조선업 위기 이후 이제 막 회복이 되고 있잖아요.
◇이태인> 그렇죠.
◆이승우> 근데 울산의 산업 경쟁력은 지역민이라서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전국의 1위라고 저는 봅니다.
◇이태인> 맞습니다.
◆이승우> 전국 1위고요. 그리고 기업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이 들고 있는 기술력 또한 전국 1위라고 보이거든요. 제조업을 지원하는 육아 산업들이라고 하죠. 에너지, 석유화학 이런 원전도 사실 산업을 지원하는 부분 중에 하나이기도 하니까요. 이런 육아 산업들도 한곳에 모여있습니다.
◇이태인> 그렇네요.
◆이승우> 그러니까 전략적인 정책 고민이 지자체에서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경남의 경우에는 조선업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방위산업이랑 조선업이랑 연계라는 아주 단순하지만 멋진 이미지가 그려지잖아요.
◇이태인> 마치 록히드 마틴 같네요.
◆이승우> 네 지금 미국에 방산을 주로 하는 지역이 있는데, 플라델피아였나 아무튼 한곳에 있는 것들 방산을 완전히 몰입하고 있잖아요. 이런 것처럼 경남이 전략적으로 그리고 전자제품까지도 이제 LG가 들어가면서 전자 기술이라는 전자제품까지도 다 생산할 수 있는 굉장히 멋진 그림이 그려지는데요. 이런 기업이랑 산업이 움직이는 것들은 큰 틀로 같이 움직이지만, 정부와 행정이 얼마만큼 지원을 하고 틀을 만드느냐 이런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제 경남의 주민, 도민들은 굉장히 또 이 지역에 있는 산업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전체적인 구성하는 거버넌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경남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태인> 네 울산도 도태되면 안 되겠네요. 문 대통령이 실제로 이제 울산에서 함정 전수식을 위해 직접 방문하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좀 더 이게 일반 대중들은 솔직히 울산에서 방위산업이 어느 정도로 기술력이 있고 진행이 되는지 잘 모르니까, 확실히 행정 차원에서 조금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의견을 소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제 좀 말씀해 주신 부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거버넌스부터 말씀해 주시긴 하셨는데, 그래도 제일 필요하다는 건 뭐가 있을까요?
◆이승우> 우선 우리는 3대 주력 산업 이외에 새로운 신산업을 계속 만들기 위해서 고민들을 하고 있는데, 생각해 보면 경남처럼 기존의 주력 산업이 신산업을 보조를 하고 기존의 주력 산업이 새로운 산업들 새로운 신제품들을 만들어나가는. 경남 같은 경우에는 방위산업이라는 것들로 엑시트를 하고 있는 그런 로드맵들이 그려지고요. 그런 것처럼 울산도 울산의 주력 산업에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전략적인 로드맵 육성과 그다음에 기업들이라든지 기술들을 유치하고 있는 방향이 전략적으로 수립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거는 당연히 지자체에서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이태인> 당연히 하고 있어요.
◆이승우> 네 그다음에 중요한 게 이제 산업을 연계하는 거버넌스 구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지역 산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인식 개선. 그러니까 우리 지역의 산업이 향토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에 유지하고 있는 산업이 우리한테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라는 것들에 대한 고민과 그다음에 관심 이런 인식들에 대한 개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산업 거버넌스라고 하면, 이제 산업 관계자들이 기업들의 모임들 이런 것들만 생각을 하는데요. 이런 것들보다는 이제 이해관계자들의 여러 가지 논의를 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 예를 들면 이런 거죠. 기업 그다음에 기업이랑 양강으로 이야기하는 대화랑 사와 소통을 해야 되는 핵심인 근로자 조합, 노동자 조합 그다음에 당연히 정부가 들어가겠죠.
◇이태인> 방위산업은 특히나 더.
◆이승우> 네 큰 틀에 들어간 정보가 들어가겠죠. 그리고 이것들을 지원하고 애착을 갖고 그다음에 또 시민들의 관심이라든지 참여가 굉장히 한 축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노사민정 지역의 산업에 대해서 산업 육성 또 지역의 유지를 위한 상생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거버넌스 테이블이 만들어져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런 또한 지역의 위기 산업 조선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더 좋아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든 산업과 사업일수록 지역 시민들의 관심과 그다음에 개선을 위한 좋은 시각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태인> 네. 기존의 조선업 산업이 다시 LNG선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되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 방위산업과 연관돼서 조금 더 신선한 이미지 그리고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이승우> 네 마무리 말씀은 조선업이랑 중공업 이제 울산의 조선산업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좋아지고 있는 단계이고 구조적으로 많이 개선해야 되는 단계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역의 핵심 산업이라고 생각하시고 시민들의 관심과 그다음에 긍정적인 메시지들이 굉장히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태인> 네 그러면 어쨌든 사단법인 측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충분히 관심 있는 청년들이 울산에 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 다시 한번 부탁드리도록 하고요.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우 사회고용정책개발원 본부장이었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승우> 네 감사합니다.
◇이태인> 이제 나울통 정치에디션 마무리할 시간인데요.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한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나요? 결국에는 우리 시민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게, 좀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나가고 있는데요. 이 노래 띄워드리면서 오늘 방송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이태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