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첫 단독 팬 미팅을 열고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연경의 국내 매니지먼트 회사인 라이언앳은 지난 20일 서울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김연경의 팬 미팅 '베이커리 연경당' 행사가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면서 행사 사진을 공개했다.
경기장이 아닌 공연장에서 김연경이 팬들과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효린이 축하 공연을 했다.
김연경은 "팬들의 무한한 사랑으로 지금까지 배구 인생을 이어올 수 있었다"면서 "기회가 돼 조금이나마 팬 분들에게 그 사랑을 돌려드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 미팅에 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행사 이후 김연경은 22일 여자 배구 대표팀과 함께 튀르키예로 출국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 4강을 이끈 뒤 태극 마크를 반납한 김연경은 어드바이저(고문)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표팀은 2023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컵(VNL)을 치르는데 김연경은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6월 초에 귀국해 소속팀 흥국생명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