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서울장미축제'에 참가해 천년 고도 경주를 홍보했다.
경주시는 서울 중랑구의 공식 초청을 받아 '서울장미축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서울장미축제는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중랑장미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서울의 대표 축제 중 하나다. 경주시와 중랑구는 지난 2019년 우호도시 협정을 맺었고, 중랑구는 상호 협력을 위해 장미축제에 초청했다.
시는 19일부터 3일 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지역사랑기부제 및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홍보를 펼쳤다.
특히 19일에는 경주시 시립공연단인 '신라고취대'가 공연을 선보여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천여 년 전 신라 고취대는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등 의식행사와 왕이나 귀족들의 행렬, 군사들의 사기 진작 등을 맡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서울장미축제 참석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주 시장은 "서울장미축제를 통해 경주시와 중랑구가 활발하게 상호 교류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