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소방본부는 19일 군위119안전센터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시.도 경계 지역 재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7월 대구에 편입되는 군위군을 비롯해 대구.경북 경계 지역에 대한 재난현장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구 편입 군위군 8개 읍·면과 경북 구미·영천·칠곡 지역 대구에 접한 8개 면을 공동대응 구역으로 설정하고 재난 초기 합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산불이나 대형화재가 발생하면 소방헬기 등 소방력을 서로 지원하고 응급환자 이송 시 병상 정보 공유와 상황관리 지원, 소방장비 수리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리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대한 초기 대응역량을 상호 보완하여 향상된 119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도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