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7 열리는 히로시마 도착…2박3일 일정 돌입

역대 대통령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동포들과 만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해 히로시마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전용기 계단을 내려왔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김건희 여사는 파란색 정장 재킷에 검은색 정장 바지를 착용했다.

활주로에는 야마다 켄지 외무부대신, 시마다 다케히로 의전장, 나카모토 타카시 히로시마 현의회의장 등 일본 측 인사들과 윤덕민 주일대사 등 우리 측 인사들이 대기하다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으며, 히로시마 대학생들이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오는 21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 윤 대통령은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라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역대 네 번째 참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연달아 회담을 가진다.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동포들과도 만난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초청국, 국제기구까지 참여하는 확대회의에 참석하며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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