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에 日 후쿠시마산 식재료 사용"

후쿠시마현 지사 "G7 회의, 후쿠시마산 식재료 사용"
취재진에게 후쿠시마산 술과 주스 등 가공식품 제공

연합뉴스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될 예정이다.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 현 지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주요 7개국 외에도 한국과 인도 등 8개 초청국 등 모두 15개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데, 각국 정상들이 먹게 될 요리에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우치보리 지사는 국제미디어센터에도 후쿠시마산 술과 가공식품을 제공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미디어센터는 정상회의를 취재하는 해외 언론 관계자들이 머무는 장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 쌀로 빚은 전통주와 양갱, 후쿠시마산 복숭아로 만든 주스 등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우치보리 지사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후쿠시마 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귀중한 기회"라면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대해서도 각국의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원전 오염수 안전성에 대해 여전히 국제사회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후쿠시마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이번 행사에서 제공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당시 선수촌 식당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됐다. 당시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은 자체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후쿠시마 외 지역의 식재료를 공수해 사용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