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혜는 올해 유럽 데뷔 23주년을 맞았다. 1999년 12월 고음악의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된 것을 시작으로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이반 피셔, 만프레드 호넥 등의 지휘자와 한 무대에 섰다. 국내외를 오가며 공연, 음반 녹음, 방송, 뮤지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와 CBS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한다. 게스트로는 크로매틱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과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나선다.
임선혜는 성악곡뿐만 아니라 가곡, 샹송, 동요, 뮤지컬 넘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목소리를 들려준다.
성악곡은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슈베르트 '음악에게, 작품547', 조지 거슈윈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썸머타임' 등을 준비했다. 한국 가곡 '별'(이수인 곡·이병기 시)과 '연'(이원주 곡·김동현 시), 이탈리아 가곡 '입맞춤'(아르디티 곡)도 부른다.
또한 루이기 샹송 '장미빛 인생', 번스타인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 동요 모음곡('네잎클로버'+'하늘나라동화'+'아기염소'+'아빠와 크레파스') 등을 마련했다.
CBS공연기획센터 측은 "서정적이고 달콤한 리릭 소프라노의 음성으로 봄을 위한 세레나데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