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금 '국대' 손준호 영사 면담 "인권침해 없었다"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손준호. 연합뉴스

지난 12일 중국 공안에 긴급 체포돼 엿새째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17일 영사 면담을 통해 '인권침해는 없었다'고 그동안의 상황을 전했다.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이날 구금 중인 손 선수에 대한 영사 면담을 실시했다며 "손 선수는 면담에서 인권 침해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 선수의 인권 보장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영사 조력을 할 방침"이라면서 "수사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변호인이 조력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손 선수는 지난 12일 상하이 공항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출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긴급 체포된 뒤 랴오닝성 차오양시로 이송돼 이날까지 구금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손 선수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현지매체들은 손 선수가 소속팀 산둥 타이산의 하오웨이 감독이 연루된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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