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노후한 여수산단을 세계 제1의 석유화학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여수시청에서 열린 '여수시 도민과의 대화'에서 "여수산단 대개조를 통해 이같이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여수산단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여수산단의 혈관인 공용 파이프랙 구조 진단과 지진 재난대응 통합 기반시설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여수산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비 5억 원을 지원해 달라"는 정기명 여수시장의 요청에 지원을 약속했다.
도민들은 온라인으로, 여수시육아종합지원센터 '공통 부모교육' 지원비 증액,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쌍태아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공통 부모교육 지원비를 증액하고, 쌍태아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민들은 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여수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 요청, 최근 비로 인해 아파트 누수와 침수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이밖에 △지방도 863호선 도로 확장 △국도 17호선(돌산 신복~우두 간) 도로 확장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지원 △여수 선소테마영상전시관 조성 △여순사건 사실조사원 충원 등 현안에 대한 지원 요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