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을 위해 경남 사천공항을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도는 여름 휴가철 남해안 관광시즌에 맞춰 사천공항 인근 관광지 할인 혜택을 확대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사천·거제 관광지뿐만 아니라 다음 달부터 통영·남해·하동의 주요 관광지에서도 사천공항 항공권을 지참하면 시설 이용료의 10~50% 할인을 받는다.
사천시 사천케이블카·아라마루 아쿠아리움·비토해양낚시공원·황금빛노을바다낚시터·남일대레저·사천승마장·사천요트·진산도예, 거제시 거제케이블카·거제씨월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하동군 하동케이블카·하동짚라인, 통영시 더카트인통영·통영케이블카·어드벤처타워·디피랑·스카이라인루지, 남해군 이순신순국공원 영상관·독일마을 원예예술촌·파독전시관·남해대교유람선·설리스카이워크 등 모두 23개 시설이 대상이다.
항공권 한 장으로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여러 주요 관광지의 할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천공항을 이용해 통영을 여행하면서 더카트인통영·통영케이블카·어드벤처타워·디피랑·스카이라인루지를 이용하면 1인당 1만 5천 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도는 공항 이용자가 인근 관광지로 편안하게 이동하도록 지난해부터 공유차량 25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용 요금은 km당 160~230원으로 저렴해 이용률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이번 할인 정책이 남해안 관광시즌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숙박·행사 등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