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티켓이 걸린 '밀란 더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크게 웃었다.
인터 밀란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AC 밀란(이탈리아)과 2022-2023 UCL 준결승 2차전에서 후반 29분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 대 0으로 이겼다. 1차전 2 대 0 승리, 합계 3 대 0을 기록한 인터 밀란은 결승에 진출했다.
18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경기 승자는 인터 밀란과 빅이어를 두고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준결승 1차전에서 1 대 1로 비겼다. 결승전은 다음 달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펼쳐진다.
시모네 인차기 감독의 인터 밀란은 조제 모리뉴 감독 시절인 2009-2010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에 UCL 결승 무대를 밟는다. 당시 세리에A와 이탈리아컵 대회, UCL 우승을 모두 거머쥐었다. 1964년, 1965년, 1967년, 1972년, 2010년에 이어 6번째 결승. 인터 밀란은 1964년, 1965년, 2010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리에A 팀이 UCL 결승에 오른 것은 2017년 유벤투스 준우승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결승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빅이어를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