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콘'을 아시나요?···이제 소상공인도 기업가

'라이프스타일 앤드 로컬 이노베이션 유니콘'···기업가형 소상공인 브랜드화
중기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지원 정책 발표

연합뉴스

기존의 보호나 지원 위주의 정부 소상공인 정책이 '육성' 중심으로 바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이에 따른 인력 및 자금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의식주 등 생활 문화 분야에서 제조 기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을 말한다.

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라이프스타일형과 로컬 크리에이터형, 온라인 셀러형으로 세분했다.

라이프스타일형은 빨래방에 카페를 합친 형태 등 기존 생활양식에 아이디어를 결합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소비를 창출하는 유형이다.

로컬크리에이터형은 지역 문화와 특산물 등에 창의성 있는 콘텐츠를 입혀 차별화한 유형이며 온라인 셀러형은 제조에 기반한 전통 소상공인이 온라인 접목을 통해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유형이다.

중기부는 이같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특징을 잡아 '라이콘'으로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라이프스타일 앤드 로컬 이노베이션 유니콘'에서 따온 브랜드 이름이다.

중기부는 라이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지역대학 7곳을 창의인재 양성대학으로 지정해 생활 산업 전공자를 대상으로 크리에이터 의무 과정을 부전공으로 도입하고 콘텐츠 기반 장인대학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 및 협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허브'를 올해 안에 5곳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별 상점을 넘어 지역 상권의 정체성을 담을 수 있는 상권 기획자와 로컬크리에이터도 도입한다.

투자 개념도 적극 도입해 투자자가 투자 뒤 수익을 돌려받는 '우리동네 펀딩' 개념을 도입하고 상권발전기금 및 상권투자펀드 등 전용 자금제도도 신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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