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대형 역사기록화 전시회를 오는 29일까지 개최한다.
5·18기념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미공개 역사기록화가 한번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는 대형 역사기록화를 설명문과 함께 전시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민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했던 5·18민주화운동의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림으로 기록해 그날의 역사적 사실과 5·18의 가치·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작품은 가로 5.2m, 세로 2.6m의 대형 역사기록화 7점으로 구성돼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1화 폭풍전야 △2화 횃불로 조국의 미래를 밝히다 △3화 계엄령 △4화 민주성회 △5화 대동세상 △6화 슬픈전쟁 △7화 피로 물든 새벽은 밝아오고 순으로 관람하면 된다.
작품들은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아 2010년 광주시 보조사업 지원으로 ㈔아시아역사문화연구원이 7개월 동안 제작했으며, 현재 5·18기념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미공개 작품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대형 역사기록화를 통해 1980년 5월을 생생하게 전달해 5·18의 진실을 알리고, 그날의 현장을 시민과 공감하고 추모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시민이 찾아와 작품을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