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운드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16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류현진이 다음달 타자들을 상대하는 실전 투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즌에서 재활 중이며 아직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실전 투구는 부상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한다는 뜻한다.
2023시즌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현재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는 류현진은 시뮬레이션 피칭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의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복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3시즌 동안 49경기에 선발 등판해 21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