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종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 교회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이단 표준 규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10개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장 유영권 목사는 11일 천안 하늘샘교회에서 열린 위원장 정기 모임에서 "교단 간 교류 없는 이단 대처는 한국 교회가 이단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 교단에서 특정 개인과 단체의 이단성을 판단할 때 교단별 견해와 사정에 따라 규정되고 있다"며 효과적으로 이단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통일된 규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목사는 또, 이단의 출현에 이어 피해가 커지면서 한국 교회 공동의 이단 대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