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내수면 수계에 잉어류와 동자개 등 어린고기 6만 마리가 방류된다.
경북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이하 센터)는 18일까지 도내 주요 저수지 및 낙동강 수계 지류 하천 등에 어린고기 총 6만 마리(잉어 2만, 붕어 2만, 동자개 2만)를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잉어류와 동자개는 지난해 센터 내 야외 사육지에서 관리해온 건강한 어미로부터 생산해 약 1년간 사육한 종자이다.
방류 지역은 상주, 의성, 영양 등 도내 3개 시군 4개소이다.
잉어·붕어는 국내 전역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토속어류로 고단백 저지방 육질로 이뤄져 있어 식재료로서 활용성이 높다.
특히 붕어는 민물낚시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종이며 센터에서는 2015년~지난해까지 총 834만 마리의 잉어류 어린고기를 지속적으로 방류해왔다.
동자개는 유속이 완만한 하천 중·하류의 모래와 진흙이 많은 곳에 서식하는 야행성 어류이며 산란시기 어미는 kg당 4만~6만원까지 판매되는 경제성 어종이다.
이번 방류를 통해 자원 조성과 지역 어업인의 어업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성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올해도 잉어, 붕어, 동자개 등 어업인이 선호하는 내수면 어종 240만 마리를 종자 생산해 방류한다"며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한 어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