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세조사 유예대상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대폭 확대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관세조사 유예 대상 기업은 지난해 13개 분야 5148개 기업에서 올해 19개 분야 2만 8천 여개 기업으로 늘어난다.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부진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을 감안해 우수 수출입기업이 수출 확대와 경영 안정화 등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관세청은 이번 관세조사 유예 대상에 부처 간 협업 활성화 차원에서 타 부처 선정 우수기업 및 정책적인 우대 분야가 대폭 반영돼 14개 분야 2만여개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관세조사 유예 대상으로 지정되는 19개 분야 중 17개 분야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유예 혜택이 부여된다.
나머지 2개 분야는 일자리 유지·창출 계획이 있는 기업의 신청을 통해 관세청이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 한 뒤 지정하게 된다. 신청기간은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이다.
관세조사 유예대상은 다음달 중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기업들은 올해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관세조사가 유예되고 관세청이 제공하는 관세 납부기한 연장과 분할납부, 담보제공 생략 등 세정지원 혜택을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