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잠재적 투자자 '재일도민회' 대상 투자 유치 나서

마리나·해양레저 등 7개 주요 관광프로젝트·투자 인센티브 소개

투자유치설명회.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11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고향을 찾은 재일도민회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경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와 도쿄·치바현·가나가와현·교토·효고현·오카야마·히로시마현·야마구치현 등 8개 재일도민회장, 투자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관광 분야 투자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창원 명동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등 7개 주요 관광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도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비하고자 마리나·해양레포츠 연계 해양 관광지 조성과 역사문화기반 힐링도시 개발, 친수해양 관광복합도시, 산악 액티비티 체험형 관광단지 조성 등 다양한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2020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여행 방문지 3위를 달성했다.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에 도내 관광객 수요를 예측한 결과 2026년 기준 3만 6484명 대비 최대 공급은 하루 기준 2만 9300명으로, 30~40개의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도는 조례를 개정해 관광사업과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지원을 신설했다. 시설보조금 최대 30억 원 지원, 대규모 투자는 최대 200억 원, 고용보조금 최대 10억 원, 문화콘텐츠 산업 임차료 2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투자유치설명회. 경남도청 제공

남해군·함안군·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등도 참여해 투자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효고도민회 이상철 회장은 "평소 남해안에 요트 마리나 조성을 구상 중이었으며, 이와 관련된 장소와 지원 사항 등에 관심이 많았다"며 "경남의 관광 투자 환경의 매력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경남은 남해안을 포함한 천혜의 비경과 매력적인 관광 자원이 많은 곳"이라며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해 관광분야 투지 유치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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