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물의' 캡 결국 틴탑 탈퇴…"4인 체제 재정비"

틴탑 캡. 틴탑 공식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욕설 등으로 물의를 빚은 아이돌 그룹 틴탑 리더 캡(본명 방민수)이 결국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1일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캡은 지난 8일 개인 라이브 방송 도중 욕설과 흡연을 자제해 달라는 팬의 지적에, 욕설과 함께 평소 자신에게 관심 없던 사람들이 컴백 소식 이후 자신을 관리하려 드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컴백을 안 할까도 생각을 하고 있다" "리더를 때려치운 지도 오래됐다" "계약 기간이 올 7월에 끝난다" "솔직히 틴탑을 할 때 성취감을 느낄 수가 없다"고도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소속사는 이튿날인 9일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같은 날 캡은 SNS에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자신이 그린 그림을 올려 질타를 받았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결국 캡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소속사는 "다시 한 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 컴백 관련 자세한 사항은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 후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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