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쇼핑몰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모와 동생을 잃은 윌리엄 조(6세, 한국명 조원)군에 온정이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2천 만원이 넘는 고액 기부자도 나왔다.
조군을 위한 모금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에 따르면 모금행사 사흘만인 10일(현지시간) 오전 기부금이 167만 달러(22억원)를 돌파했다.
이 모금행사에 동참한 인원은 3만 2천명을 넘어섰다.
그 가운데는 2500달러(33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11명이나 됐다.
최고액 기부자는 카일러 머레이(Kyler Murray)씨로 나타났다.
그는 1만 5천 달러(2천만원)를 기탁했다.
그가 어디 사는 누구인지 '고펀드미' 사이트에는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식축구 선수 카일러 머레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 25세인 머레이는 어머니가 한국계인 미국인이다.
현재 미식 프로축구단인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쿼터백으로 활동중이다.
그는 텍사스 알렌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알렌은 윌리엄 군이 아버지 조규성(38 변호사)씨, 어머니 강신영(36 치과의사), 동생 제임스(3)를 잃은 쇼핑몰이 위치해 있는 바로 그 도시다.
CBS노컷뉴스는 이날 그에게 고액 기부한 주인공이 맞는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질의했지만 답을 얻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