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년고도 경북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지역 관광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경주시는 어린이날을 포함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황리단길 21만명, 대릉원 2만9천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동궁과월지 2만명, 첨성대에는 1만1천명이 찾았다.
대릉원 등 중심상가 일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4일부터 대릉원 입장료가 전면 폐지되고,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념해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6월 4일까지 한 달 간 운영되면서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대릉원은 천마총을 포함한 신라 왕족고분 유적지로 지난해 방문객만 132만 9114명에 달한다.
경주시는 고분군의 구조적 특징을 있는 그대로 살리면서 미디어파사드와 사운드앤드라이트(소리와 빛)쇼, 움직이는 그림자(키네틱) 연극, 라이트 스펙터클과 증강현실(AR)존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역사문화유적지와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관광객들이 대릉원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대릉원 무료개방에 맞춰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는 중심상가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금리단 기념품 증정을 비롯해 상점 개별 할인과 기념품을 지급하는 '경주중심상권 동행' 행사도 마련했다.
27일에는 중심상가 골목야시장인 '불금예찬'도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지역 상인들이 직접 나서 경주만의 맛깔스러운 먹거리를 판매하고 무료 공예 체험과 버스킹 등도 진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대릉원 및 첨성대 인근을 연계한 특화사업으로 원도심 부활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