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인공암벽장' 개장

20억 원 투입, 고창나들목 공원에 조성
외부 리드벽·스피드벽, 실내 암벽장 등 갖춰

전북 고창 나들목 공원의 인공암벽장.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9일 고창 나들목 공원에 조성한 인공암벽장을 개장한다.

인공암벽장은 2019년부터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373.51㎡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은 외부 리드벽(32m×32m), 스피드벽(6m×16m) 및 내부 실내 인공암벽장,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리드벽'은 정해진 시간 안에 인공 암벽을 가장 높이 오르는지, '스피드벽'은 가장 빠르게 오르는지를 경쟁하는 인공암벽을 말한다.
 
각 시설에는 추락을 자동 방지하는 오토빌레이 시스템을 비롯해, 바닥에는 충격흡수 매트를 설치해 이용자의 안전도 확보했다.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안전관리자 2명이 배치돼 누구나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높이 60m, 폭 50m에 달하는 고창군 아산면 계산리 할매바위 역시 대표적인 암벽 등반의 명소다.

고창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스포츠클라이밍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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