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G증권發 주가폭락 관련 라덕연 대표 체포…시세조종 혐의(종합)

범죄수익은닉·무등록 투자일임업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 검토

라덕연 H투자컨설팅 대표. 연합뉴스

SG증권 관련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 대표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9일 오전 10시 25분쯤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라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긴급 체포가 아니라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라 대표를 비롯해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 연루 인물 10명을 출국금지했고, 지난달 27일에는 H투자컨설팅업체 서울 강남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라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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