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태블릿을 이용해 주문·결제 등을 할 수 있는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2일 출시했다.
KT 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하이오더는 KT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역량과 전국 직영 A/S망을 갖추고 있다. 서비스는 손님이 직접 주문하는 태블릿 메뉴판과 사장님이 주문 내용을 확인하는 태블릿 알림판, 와이파이 AP 등을 포함한 부속품들로 구성된다.
하이오더는 관리자가 언제든 매장 상황이나 고객 요구에 맞춰 음식 사진과 메뉴 등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더치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고 10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고객도 보다 쉽게 응대할 수 있다.
AI 로봇을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컨대 하이오더로 주문한 음식이 조리되면 관리자가 확인하지 않아도 하이오더와 연동한 AI 서비스 로봇이 테이블까지 자율주행으로 음식을 가져다 준다. 하이오더에 '빈그릇 치우기' 기능도 있어 식사를 끝낸 고객은 AI 서빙 로봇을 호출해 빈 접시 등 식기류를 반납할 수 있다.
하이오더와 AI 서비스 로봇을 연계한 솔루션은 급변하는 외식업계 환경에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을 덜어주는 대안이자 주문 처리 속도와 정확도 같은 고객 경험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하이오더 출시를 기념해 가입 후 3개월 간 서비스 이용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중이다.
KT 커스터머DX사업단장 박정호 상무는 "KT는 AI 통화비서, AI 서비스 로봇에 이어 하이오더를 출시하면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할 것이다"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DX 관련 스타트업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DX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