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구례군 구례읍 일대에 주차된 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진화작업을 벌이는 한편, 차량 근처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41)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붙이 붙은 차량이 전소돼 77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차량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으며 소방 당국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