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통산 300번째 경기 멀티 히트로 자축…팀은 2 대 5 역전패

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7)이 멀티 히트 활약으로 자신의 빅 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를 자축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멀티 히트다. 시즌 타율은 2할1푼8리에서 2할2푼9리(105타수 24안타)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2 대 0으로 앞선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말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의 6구째를 받아쳐 내야 안타를 쳐냈다.
 
여세를 몰아 6회말 2사 1루에서도 중전 안타를 뽑아내 유리아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시즌 5호 멀티 히트.
 
2 대 1로 쫓기던 9회초 샌디에이고는 무키 베츠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뜬공으로 잡혔고, 후속 타자들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향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다저스였다. 10회초 1사 3루에서 마이크 부시의 적시타와 제임스 아웃맨의 2점 홈런이 터져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10회말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 대 5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이날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이날 토론토와 경기에서 7회 대타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1 대 10으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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