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7일 한일정상회담에서 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 시찰단이 오는 23~24일 현지에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전문가 현장 시찰단은 정부 관련기관과 산하기관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며, 가까운 시일 이내에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하여 5월 23-24일간 시찰단 파견 관련 구체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점상 19-21일로 예정된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직후다. 한일 양측은 그 전에 시찰단 규모와 세부 일정 등을 협의하면서 지난해 3월 후쿠시마를 찾은 대만 조사단 사례도 참고할 전망이다.
대만은 지난해 3월 23-27일 후쿠시마에 원자력위원회 전문가 등 8명으로 이뤄진 조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대만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이 아니어서 IAEA 다국적 조사단에 참가하지 못하자, 일본 동의를 얻어 독자적인 조사단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