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적지인 경주 대릉원이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들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 아트'가 지난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32일 간 매일 밤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대릉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릉원은 신라 왕족고분 유적지로 지난해 방문객만 132만 9114명에 달하는 국내 대표 사적지다.
'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에 정보통신기술과 미디어파사드, 프로젝션 매핑 등의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문화유산을 실감 나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 기간 황남대총을 메인 무대로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미디어 파사드 쇼와 대나무 숲에서의 사운드&라이트 쇼인 LOTUS(연꽃모양으로 설치된 무빙 레이저빔이 쏘아 올린 빛무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미추왕릉 설화를 토대로 제작한 키네틱 그림자 연극, 천마총 내・외부 미디어 파사드, 발굴 유물로 제작한 바닥 조명, 신라의 별자리 라이팅 아트 등 다양한 미디어 아트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대릉원의 대표 고분 중 하나인 '천마총' 발굴 50년을 맞아 미디어아트 행사 기간 동안 천마총을 무료로 개방한다.
경주시는 역사문화유적지와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어가고, 행사 기간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빛과 영상으로 대릉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대릉원 무료개방 및 미디어아트를 통해 천년 고도 경주의 5월 밤하늘이 아름답게 빛나고 첨단디지털 문화도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