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1대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다. 지난 4월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 이후 첫 승리. 17승6무12패 승점 57점으로 다시 6위가 됐다. 다만 5위 리버풀(승점 59점)보다 1경기, 7위 브라이턴(승점 55점)보다 3경기를 더 치렀다.
손흥민은 최근 상승세였다. 4월 이후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상대로 연속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술적 변화와 함께 공격에 힘을 쏟지 못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은 깜짝 포백 카드를 꺼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32라운드에서 1대6 대패를 당했던 전술. 포백과 함께 손흥민은 기존 스리톱이 아닌 왼쪽 측면 미드필더처럼 움직였다. 사실상 4-4-2 포메이션이었다.
슈팅 1개가 전부였다. 1대1 찬스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최후방 롱패스를, 수비 라인을 깨고 잡았다. 이어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때렸지만, 끝까지 쫓아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드리블 성공은 한 차례도 없었고, 동료 슈팅으로 연결된 키 패스도 제로였다. 상대 공을 가로채는 인터셉션은 두 번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88%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선발로 나선 토트넘 11명 가운데 올리버 스킵과 함께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로메로가 8.9점 최고 평점을 받았고, 페드로 포로가 8.0점, 케인이 7.8점으로 뒤를 이었다.
다른 통계사이트들의 평점도 비슷했다. 소파스코어는 6.3점 최저 평점을 줬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6.7점을 매겼다. 풋몹의 최저 평점은 스킵(6.4점), 손흥민은 그 다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