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 막바지를 치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에 또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 시간) "위고 요리스와 라이언 세세뇽이 부상으로 남은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트넘은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요리스와 왼쪽 측면 자원인 세세뇽 없이 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 대행은 "요리스는 잔여 시즌 더 이상 출전이 어렵다. 복귀를 결정하기 위해 몇 가지 테스트를 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한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세세뇽은 오랜 시간 결장했다"며 "남은 시즌 동안 출전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021년 11월부터 팀을 이끌었지만 지난 3월 말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올려 시즌을 치렀지만 지난달 23일 뉴캐슬 유나이티전에서 1 대 6으로 대패한 후 그도 경질됐다. 현재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임시 사령탑을 맡고 있다.
토트넘은 16승 6무 12패, 승점 54로 7위에 머물고 있다.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63)다. 토트넘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달성은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미 시즌 도중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에메르송 로얄 등이 부상을 당했다. 요리스와 세세뇽까지 잃을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승리의 열쇠는 손흥민이다. 최근 EPL 통산 100호 골,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달성해 분위기가 좋다. 최근 2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