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 빛교회 후원으로 니카라과에 성경 기증



[앵커]
 
대한성서공회가 서울 방배동 빛교회 후원으로 중미 국가인 니카라과에 원주민 언어인 미스키토어 성경과 스펜이어 성경 1천4백부를 보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한성서공회가 서울 방배동 빛교회 후원으로 중앙아메리카 중부에 위치한 니카라과에 원주민 언어인 미스키토어 성경 1천부와 스페인어 성경 4백부를 보냈습니다.
 
니카라과는 중미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가졌지만 경제 수준은 열악한 나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상하수도 시설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고 어린이들은 학업을 중단하고 돈벌이에 나서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기독교인 수는 많지만 개인은 물론 교회 또한 성경을 구입할 여력이 없어 외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부활절 헌금으로 니카라과에 성경을 보낸 빛교회는 복음이 필요한 가정과 개인에게 희망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녹취]
(양태우 목사 / 빛교회)
"니카라과도 감사한 것은 많은 크리스천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도 우리처럼 성경말씀이 원활히 공급만 될 수 있다면, 사도바울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라'. 그 말씀의 검을 가진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서 그 사회를 변화시키는 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르코 마르티네즈 세계성서공회연합회 남미책임자는 영상 인사를 통해 사회, 정치, 경제적 어려움에 놓여 있는 니카라과에 성경을 보내준 교회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150개 나라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일원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전세계에 보내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진 것처럼 전세계에 각 나라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녹취]
(호재민 목사 / 대한성서공회 총무)
"(니카라과는) 기독교 복음화율이 많이 높기는 하지만, 지금 심각한 문제는 자신의 언어인 미스키토 언어로 성경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목회자들조차도 성경이 없다고 하는 사실을 저희가 알게 됐고, 그 사실을 빛교회에 소개를 하게 됐습니다."
 
성서공회는 아직도 자신들의 언어로 성경을 갖지 못한 세계 여러 민족을 위해 앞으로도 성경 번역과 출판, 반포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니카라과 미스키토어, 스페인어 성경 기증예식 / 4일, 경기도 파주시 바이블코리아
(영상취재 / 최내호)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