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 예산 7억 9천여만 원을 2023년 제1차 추가경정을 통해 확보해, 이달부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참여수당 지급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참여수당은 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 등록 청소년(만 9세~18세) 중 친구랑 학습 프로그램 출석요건(월 5회 이상)을 충족한 청소년에게 학령기 기준 초등학교 단계 월 10만 원, 중학교 단계 월 15만 원, 고등학교 단계 월 20만 원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참여수당은 교통비, 식비, 교재구입, 시험응시료, 진로탐색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비 등에 사용해야 한다.
또한 수당 지출 후 보고서 제출을 통해 수당 사용 내역에 관해 1:1 컨설팅을 받으며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하거나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는 환수 및 교육참여수당 지급이 정지될 수 있다.
2019년 시범 사업 이후 친구랑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 밖 청소년과 교육참여수당 지급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습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은 2019년 2004명에서 지난해 4690명으로 늘었고, 출석요건을 충족한 교육참여수당 지급대상자도 같은 기간 866명에서 4405명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지급이 정지됐던 1~3월에 출석요건을 충족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교육참여수당을 소급해 지급받게 된다. 다만, 소급되는 수당 3개월분은 오는 9월까지 매달 50%씩 분할 지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참여수당 지급 외에도 교육·진로·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협력체제 구축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