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4일 CBS노컷뉴스에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피프티 피프티의 싱글 '큐피드' 표절 의혹과 관련해 원작자('큐피드' 작곡가)에게 확인한 결과 '튀르키예 곡에 대해서 알지 못했고, 팝 음악의 특성상 유사성은 있으나 표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 가수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언론의 관심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시차 등으로 인해 답변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리며 더 이상 추측성 또는 가십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올해 2월 나온 피프티 피프티의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는 Adam Von Mentzer, Mac Felländer-Tsai, Louise Udin이 공동 작곡했다. 피프티 피프티 측이 밝힌 원작자가 바로 이들이다. 표절 의혹을 제기한 튀르키예 가수와도 연락을 취해 보았는지 문의하자, 어트랙트 측은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큐피드'의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2018년 9월 유튜브에 올라온 외국곡 'Sen Aşkımızdan'의 일부 멜로디와 '큐피드'가 흡사하다는 내용이다.
이 곡을 부른 튀르키예 가수 Evrencan Gündüz는 지난달 2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올려 '큐피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를 듣고 나서 표정이 미묘해지는 영상을 게시했고, "피프티 피프티가 멋진 곡을 발표했다. 같이 들어 보자. 이건 왠지 익숙하게 들린다"라고 글을 남겼다.
올해 2월 발표한 피프티 피프티의 신곡 '큐피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이번 주 41위를 차지해 자체 신기록을 썼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가장 최근 성적이 18위로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에는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발표해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워너 레코드와 함께 하게 되어 너무 큰 영광이다. 앞으로의 행보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설레고 전 세계에 있는 팬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