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가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헌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3일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후 가장 엄중하고 복잡한 안보 환경에 직면한 현 상황에서 자위대를 헌법에 명문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도쿄에서 열린 개헌 지지 단체의 집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 담겼다.
기시다 총리는 "헌법 개정은 국회가 발의하는 것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주권자인 국민이 국민투표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깊게 해야 하며, 사회가 크게 변화하는 지금 우리는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말해 헌법 개정에 대한 뜻을 거듭 나타냈다.
이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9월까지인 총리 임기 중 개헌을 실시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헌법 개정 찬반 국민투표를 조기에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