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자는 사명을 삶의 우선순위에 둬…거룩한 하나님의 사명 감당해야"

디딤돌교회 임성도 담임목사, 대전CBS 목회자 초청 직원 예배

디딤돌교회 임성도 담임목사가 3일 대전CBS 예배실에서 '사명자'라는 주제의 설교 말씀을 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사명자는 사명을 삶의 우선순위에 둔다. 반면에 생활자는 먹고 사는 것이 우선이다. 대전CBS 직원들이 생활이 목적이 아니라 사명을 목적으로 여기고 (이 자리에서) 일을 한다면 오늘도 CBS를 통해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고 죽어가는 영혼이 살아날 것으로 믿는다"

디딤돌교회 임성도 목사(대전CBS 상임실행이사)는 3일 대전CBS 예배실에서 열린 '목회자 초청 수요 직원예배'에서 이 같은 말씀으로 CBS의 역할과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찬송과 직원 대표 기도, 설교 말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 목사는 이날 '사명자'라는 주제의 설교말씀(창세기 1:24~28)을 통해 "본문 말씀 24-25절은 짐승, 즉 생활을 위한 존재를 말씀으로 창조했다고 나온다. 그러나 26절-28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로 기록됐는데 먼저 사는 목적을 정한 뒤 사람을 창조했다"며 "사람은 짐승과는 달리 사는 목적, 즉 사명이 먼저 정해지고 창조된 존재다"고 설명했다.

임성도 목사는 따라서 "그런 만큼 우리들에게는 존재의 목적이 있다. 목사가 사명을 잊으면 성도를 헌금하는 도구로 볼 것이다. 의사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돈으로 보면 돈내기 전에 진료를 하지 않는 의사가 된다. 선생이나 판사, 검사도 마찬가지다. 모두 사명을 잃으면 사기꾼이 된다'며 "만약 우리가 가축이나 짐승처럼 먹고 마시는 일이 우리의 일이 된다면 사명 없는 생활자에 불과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딤돌교회 임성도 담임목사가 3일 대전CBS 예배실에서 연 직원 초청 예배에서 '사명자'라는 주제의 설교 말씀을 전했다. 정세영 기자

임 목사는 이어 "CBS도 만약 직원들이 돈 벌 목적으로 월급쟁이로 여기 앉아 계신다면 단언컨대 더 이상 우리를 통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생활이 아니라 사명을 목적으로 여기 앉아 있으면 오늘도 우리를 통해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 죽어가는 영혼이 살아날 줄 믿는다"고 역설했다.

또 "사명자는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다. 사명만 바라본다"며 "따라서 사명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CBS가 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영혼 구원이란 거룩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사명의 푯대가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격려했다.

디딤돌 교회 임성도 목사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및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사우스웨스턴신학대학교 목회학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마닐라침례신학대학 겸임교수,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부 이사, 충주비전교회 담임목사 등을 거쳤다. 지난 2021년 10월 디딤돌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뒤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 하는 교회'라는 목회비전아래 복음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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