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콘강' 건넌 메시, PSG와 작별 준비…계약 연장 않을 듯

   
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 자료사진.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는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미국 ESPN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가 이번 시즌 계약이 만료되면 PSG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도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몇 주 전 PSG 축구 고문에게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1-2022시즌부터 활약한 메시와 PSG 동행은 2년 만에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2년 계약에 연장 1년 옵션이 있었지만 PSG와 메시 모두 연장에 서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는 2000년 FC바르셀로나 유스부터 2003년 프로 데뷔,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그러나 재정 문제를 앓던 바르셀로나가 재계약에 실패했고 PSG가 메시를 품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5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24경기 6골 14도움으로 활약했다. 프랑스 리그1 선두 PSG(승점75)는 2위 마르세유(승점70)와 승점 5 차로 우승을 노린다. 
   
PSG는 이미 메시에게 징계 카드를 꺼냈다. 지난 3일 PSG는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메시에게 2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해당 기간 출전과 훈련을 금지했고 급여도 지급하지 않는다.
   
메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바르셀로나 복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적 등 이후 행보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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